분갈이하면서...

Posted 2006/10/16 17:56, Filed under: 꽃풀 이야기

오늘 보니 오래도록 포트살이를 하던 벽어연금이
수상한 징후를 보였다.
쪼골쪼골해진다 싶어서 물을 주었는데도
여전히 아랫부분이 쪼골쪼골하니 물오를 생각을 안 하는 게다.
수상해서 건드려보니 줄기가 건덩건덩...
다급하게 분갈이에 착수, 이사를 시켜주는데
아랫잎이 물러터지고 있었다. -0-;;;


심고 나니 화분이 너무 작은 건 아닌지 걱정...


한녀석을 빼먹어서 그냥 고노피 집에 더부살이시켰다.. -_-;;



어차피 흙 꺼내고 도구 찾아 늘어놓고 신문지 깐 터라
내친김에 그동안 미뤄두었던 녀석들도 델꼬와서 살 집을 장만해 주었다.


다이소의 천원 화분에 이사한 금사철


집에 골드사철이 있어서 생각도 안했는데
고속터미널 역에 새로 생긴 꽃가게에서 보고 그만 데려와버렸다.
라임그린색 잎색이 너무 예뻐서...
더욱이 포기가 크지 않아 천원밖에 안한다고 덥석!!
이사한 집도 다이소의 천원 화분이니 네 녀석은 천원 인생이구나...ㅋㅋ


까르푸화분에 이사한 핑크싱고니움.


집에 있는 싱고가 너무 잘자라서 마음 푹 놓고 있었다.
분갈이가 귀찮아서 꽤 오랫동안 포트살이를 시켰는데
오늘 꺼내보니 뿌리가 군데군데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0-;;
생각없는 물주기에 역시 방심할 수 있는 식물은 없었다.
미안~ 싱고...


애기율마도 까르푸화분에 이사..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시험삼아 초소형으로 들인 미니사이즈 율마.
그토록 어렵다고 하소연이 쇄도해서 궁금증을 견디지 못해(?) 들였다가
점차 요녀석의 매력에 빠지는 중이다.
라임그린의 빛깔이 너무 예쁘고
정말로 향기가 너무너무 좋다.
살살 쓸어보면 숲의 향기랑 레몬 향기가 섞여서 난다.
잘 길러야 할 텐데.......
애정 느끼다 실패하면 끔찍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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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z 2006/10/16 22:01 Delete Reply

    점점 늘어나는 식구들인거욧;? 아니면 이제 공개하는겁니까!!;?
    후후훗... 찌룽이가 괴롭히진 않을려나;;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17 17:41 Delete

      이제사 공개하는 녀석두 있고
      바로 며칠 전에 들어온 새식구도 있솜.. -_-;;
      저기 금사철은 며칠 전에 업어온 녀석이라옹...
      ez군이 기르는 넘 이넘이지???
      찌룽이는 최근 어무이가 기르시는
      분꽃의 이파리를 와삭와삭 뜯어먹는 광경이 목격되었삼~
      미텨가는 냥이~~~~ -_-;;

  2. # 유은미 2006/10/19 00:29 Delete Reply

    오, 언니두 드뎌 율마를 사랑하게 되었구랴..
    한번의 실패후 작년 가을 구입한 율마가 아직까진 무럭무럭..
    근데 난 분갈이후 실패를 많이 하는지라 아직 안심 못해..
    참, 내 흑법사가 뭔가의 충격에 목댕강 되었거든.. 첨에는 엄청 상심했었는데 마음을 가다듬고 목부분 따로 삽목하고, 줄기부분에서 뭔가 다육이의 힘을 발휘하겠지 하고 기다리던 중 옆으로 여러개의 새순이 나오는거야.. 왕 귀여움..
    이것이 바로 다육이 키우는 재미 아니것어???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19 15:10 Delete

      내가 율마를 기르기로 한 건 다 당신 때문이오..
      율마에 엄청 목매는데 늘 안 된다고 하소연이라서
      머릿속에서 궁금증이 떠나질 않았지...
      뭐가 어려운가.. 뭐가 문제인가...
      그러다 식사 가입하고서 보니
      이건 또 허구헌날 율마 죽는다고 아우성~~
      모험심과 도전정신이 발휘해서 들인 게 바로 율마여..
      사실 율마 스타일로 생긴 건 그다지 관심이 없었거든.
      근데 이넘이 들이고서 보니
      모양보다 빛깔과 향기가 예술이네.....
      이젠 사랑이 마구 샘솟고 있어...ㅋㅋㅋ
      사실 큰 넘 들이고 싶었는데
      다들 어렵다고 해서 미니율마 들였어.
      몸소 길러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다니깐. ㅋㅋ

    2.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19 15:12 Delete

      참!! 흑법사가 댕강했는데도 새 아기가 나왔다구?
      흠..................
      울 집 흑법사는 당췌 변화가 없어.
      늘 똑같아서 존재감이 희미해져 가고 있어.
      다들 지금이 성장기라는데
      내껀 왜 그러는지????
      참, 남십자성이 부러져서 그냥 심어놨는데
      뿌리 나면 좀 줄까???
      동생이 거의 다 부러뜨려놨어.. -_-;;

  3. # 강선화 2006/10/19 15:54 Delete Reply

    싸이가 왜케 조용한가 했더니만 블러그에 재미 붙여서 그랬구만...
    진짜 완전 식물에 빠져 사는군....
    난 이제 파키라 행운목까지 말려버리고 더이상 희망을 잃었다네....
    율마는 진작 작년 겨울에 말려죽였구..
    민영아빠가 다시 한판 식물을 사들이자는 소리에 그만두자구 했다네...
    불쌍한 식물들을 더이상 말려 죽이고 싶지 않아서...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19 18:59 Delete

      허걱!! 댁도 들렀소??
      싸이까지 챙기려면 넘 많아서리.. ㅎㅎ;;
      어떤 날은 블로그도 안 하는걸??
      식물도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어야 기르지
      그냥 물만 준다고 다 자라는 게 아녀..
      선화씬 딱 싱고니움이나 스킨답서스 정도의
      녀석들 기르면 될 것 같아.
      좀 예민한 애들은 관리만 좀 소홀해도 죽으니깐.
      율마는 기르기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던걸.
      한번 징조 보이면 되살리기 어려운가 봐.
      당신도 다육이나 길러볼래??

  4. # 콩쥐 2006/10/20 18:51 Delete Reply

    일단 이 새로운 홈피 시스템에 적응이 안되고...
    매번 안부게시판이 어딨는지 헤매고...
    그나저나 화분갈이 집에서 해줄 능력이 있으니 갸들은 행복한 애덜이다...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23 17:56 Delete

      분갈이가 첨엔 어렵게 느껴져도
      일단 한두 녀석 해보면 별것 아니란 걸 알게 돼.
      나두 그랬거덩...
      첨엔 어찌나 부담되던지.. 걱정도 되고..
      일단 한 번 해봐봐...
      일일이 돈 주고 분갈이할 수 없잖아.
      적응 되면 이 시스템이 더 편해.. ㅋㅋ

  5. # BlogIcon 조신Cj시아 2006/10/21 11:22 Delete Reply

    엇, 핑크싱고니움 이쁘네요.
    저희집에도 싱고니움이 있는데 애기싱고니움인지 많이 크진 않네요. 흠흠.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6/10/23 18:01 Delete

      조신Cj시아님의 취향이세요???
      그렇담 제가 이녀석 물꽂이 좀 해볼까요?
      저도 조그만 보은을 하고 싶었는데..후후
      싱고는 물꽂이가 잘된다니
      저같은 초보도 가능하겟죠??
      시클라멘은 용토를 알아보고 심어야겠어요.
      어쩐지 일반 흙은 좀 걱정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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